운영주체
사회복지법인 섬기는복지재단
대표이사 류시무
인사말
아무리 생각해도 꿈이었습니다.
1992년 4월1일부터 2019년 2월 11일까지 26년 9개월 남짓 지나오면서 살았던 삶이 저에게는 꿈이었다는 생각만 듭니다.

중학교에 들어가기 위한 입시에서 2등에 합격되었지만 돈이 없으니 학교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을 듣고 실의에 빠져있는 저에게 공부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꿈이 이루어졌습니다. 조그만 교회 전도사님께서 형편상 진학을 못했던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마련하여 배움의 길을 열어주신 복음중학교(고등공민학교)에 들어가서 흙바닥 위에 가마니를 깔고 판자에 막대기 4개를 다리 삼아 만든 책상을 만들어 가져가서 가마니에 앉아서 공부하면서, 천사 같은 전도사님의 삶을 보면서 저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 꿈이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처 평강의 집이 되었고, 평강의 집 안에서 노인, 장애인등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분들과 함께 살면서 그 속에서 살아온 삶을 돌이켜 보면 꿈속에서 꾸는 꿈같은 삶을 살아온 것처럼 느껴집니다.

가진 것도, 배운 것도, 나타낼 것도 없는 저에게는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해주시고 필요를 따라 넉넉하게 채워 주셨고 때를 따라 일할 수 있는 지혜를 주셨으며 평강의 집에서 함께 살아온 모두에게 마음의 평안과 삶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찾아오시는 수많은 봉사자들이 물심양면으로 함께하시고 끊임없이 기도해 주신 분들의 사랑으로 지금까지 정말 꿈같은 나날을 보낸 것입니다.
지난 하반기에는 열심히 섬기시는 직원들과 저희들을 끊임없이 도와주시는 분들의 노력으로 시설이 개인운영시설에서 복지법인시설로 되어 보다 나은 섬기는 시설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아름다운 평강의 집, 자랑스러운 공동체로 새 꿈을 꾸고 있습니다. 평강의 집을 바라보시며 끈임 없이 응원해주시는 하나님께 그리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류시무 드림